[소보로스코프] 경의선 숲길 귀여운 양갱을 만날 수 있는 카페
주말에 다녀왔던 카페에 대해 적어보려고 한다.
완전 코앞에 있는데 근처에 크레디트이라는 곳에 자주 가서 잘 찾아보지 않았다.
서강대 근처 카페를 찾다가 밝은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가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경의선 숲길은 푸릇할 때가 더 기분 좋은 것 같다.
날씨도 따뜻해 가볍게 입고 나왔다.
1등으로 도착해서 제일 좋아하는 오전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산책로 바로 옆에 위치해 있는데 따로 간판이 없어 다소 찾기 어려웠다.
푸르게 변한 숲길을 내려다보는 뷰가 좋았다.
나무가 비치는 테이블은 더욱 마음에 들었다.
논커피라운지라고 불리지만 손님의 만족을 위해서인지 디카페인 보리 커피도 준비되어 있었다.
오랜만에 커피대신 차를 마셔봤다.
우려낸 차가 나오겠거니 했는데 캔과 얼음잔을 준비해 주셨다.
궁금해서 블록 양갱 하나를 주문해서 먹어봤는데 정말 만족했다!
다음엔 네 조각을 먹어봐야지..
카페 곳곳에 주인의 취향을 보여주는 공간이 많았다.
재활용품을 이용한 굿즈들이 있었다.
여러 가지 시도를 많이 해 보는 곳이라고 느꼈다.
주문한 메뉴를 친절히 설명해 주시는 것도 너무 편하고 좋았다.
그리고 작업하는 사람들 혹은 콘센트가 필요한 사람을 위해 준비도 잘 되어있었다.
요즘 매일 맥북을 들고 다니면서 쉬는 날도 한 번씩 업무를 본다.
간단히 할 수 있는 것들만 했는데 이 날은 환경이 좋아서 그런지 업무를 봐도 기분이 좋았다.
시간이 금방 갔는데 조금이라도 더 휴일을 즐기려고 늦기 전에 나왔다.
다음에 날씨가 더워지기 전에 한 번 더 와서 여유 부릴 생각이다.
나 홀로 손님일 때 사진도 찍었는데 지금 보니 아침 일찍 가느라 눈이.. 아직 잠에서 깨지 않았다.
한가로이 오후시간을 보내고 싶을 때 추천해주고 싶은 카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