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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오이아노] 플랜테리어가 멋진 전포 카페

리민리온 2023. 2. 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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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부산에 가고 싶다. 

매일 밤 고속도로 로망스를 듣다가 울면서 잠든다.

그래서 전포동에 갔을 때 좋은 기억을 남겨준 꾸오이아노에 대해 써보려고 한다.

 

카페 입구에서부터 굉장히 설렜다.

그 첫 번째 이유로는 부산에 드디어 왔다는 것,

두 번째는 전포동에 내가 좋아하는 카페들이 정말 많다는 것,

세 번째는 혼자 여행 와서 아주 느긋하게 여유 부릴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꾸오이아노는 알게 된 지 1년이 넘었는데 드디어 왔다.

문화재를 보러 간 느낌이었다.

 

카페에 고양이가 있다면 그곳은 최소한 기본은 하는 집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한 사회적 합의가 있다.

우리 나비와 닮은 게 너무 귀여웠다.

부둥부둥 안고 싶었는데 참았다.

우리 집 고양이를 뺀 다른 고양이들은 안기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나라서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이 머리를 지나쳐갔다.

 

여름이었다.

그런데 겨울이었어도 아이스커피를 마셨을 것이다.

듁스를 보니 매우 반가웠다.

최근 듁스커피 쇼룸이 문을 닫아 괜스레 마음이 좀 이상해졌다.

정확한 제품명을 적어야 하지만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

저 치즈와 사과가 들어간 샌드위치는 눈물 나게 맛있었다.

왜냐하면 정말 내 스타일이다.

 

카페를 좋아하고 커피를 좋아하며 인테리어도 좋아한다.

하지만 카페를 연다면 이렇게 멋지게 해낼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 든다.

같은 공간이지만 어떻게 이런 분위기를 낼 수 있는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오전에 방문해서 한적한 카페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뒤쪽엔 이렇게 작업실이 마련되어 있었다.

작업실마저도 인테리어의 한 부분처럼 여겨졌다.

멋지다..

 

나중에 이렇게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꼭 마련할 것이다!

굿즈를 매우 사고 싶었지만 자제했다.

 

내가 찍은 사진이지만 마음에 쏙 든다.

가끔 생각해 보면 서면보다 전포동이 더 좋다.

오늘 이후로 당분간 전포동 혹은 부산 내 카페들을 리뷰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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